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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두산전] 견제사로 경기 마무리 (3:2 LG 승) 티빙시대

2012년 5월 18일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 (잠실 경기 리뷰 3:2 승)

장면1. 주키치 선발 등판

주느님의 선발 경기는 유일하게 마음 놓고 보는 경기입니다. 

작년에는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는 경기도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그런 경기가 없군요.

1선발로서의 책임감인가요? ^^

장면2. 1회초 1아웃 1,3루 윤석민 타구 처리 미스

결과론이지만, LG 트윈스가 1회에 냈던 3점이 오늘 경기의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두산 3루수 윤석민은 (위의 상황에서) 작은 이병규의 평범한 3루 땅볼을 잡아 충분히 홈이나 2루를 던져

실점을 막는 수비를 할 수 있었으나 순간의 판단 미스로

1루에 송구하며 한 점을 내주었고, 

이어 나온 서동욱의 중전 안타 때 추가점을 내주었습니다. 

그가 조금 더 과감히 홈에 공을 뿌렸더라면,

 오늘 경기의 향방을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장면3. 7회말 노아웃 1,2루 윤석민 타석

경기 종반, 노아웃 1,2루에서 주키치의 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윤석민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직접 그에게 내리는 지시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희생번트이더라고요. 

이번 기회에서 한 두 점을 만회하고 남은 2이닝에서 동점 내지 역전을 시키자는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나쁜 작전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유원상, 봉중근이 어제 경기 등판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투수들은 두산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서 한 점을 냈고 9회에서도 대타 이성열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하였습니다. 

야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성립될 수 없지만,

만약 이 상황에서 윤석민이 강공으로 밀어부쳤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장면4. 9회말 2아웃 2루 대타 양의지 타석, 임재철 견제사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장면이 바로 오늘 나왔습니다.

끝내기 견제사!!!

2루심의 아웃 선언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2루수 서동욱과의 교묘한 호흡으로, 

위태로운 상황을 끝내버리는 유원상의 여유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임재철은 손가락이 살짝 다친 거 보다

쪽팔려서 한 동안 못 일어난 듯 합니다. 

저도 학교 동아리 야구해 봐서 알거든요.

주루사 하면 얼마나 쪽팔리고 팀원들에게 미안한데... 

이건 끝내기 상황이었으니 말 다했죠. 

그래도 캡틴이니까 욕은 좀 덜 먹겠네요~!


[120517 SK전] 정재복 6과 2/3 이닝 노히트노런, LG 트윈스 1:0 승리 티빙시대

5월 17일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 (문학경기 리뷰)

장면1. 선발투수 정재복

등번호 55번 정재복, 

우리 트윈스 팬분들에게는 애증의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2003년 트윈스에 입단하여 9년 간의 암흑기를 함께 한 선수,

그렇지만 엄청난 하드웨어에 비해 공이 너무 가벼워 홈런공장장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선수,

선발, 중간을 오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을 던지는 선수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는 사실 이제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상대팀 선발도 약 7년만에 선발 등판하는 제춘모이니,

이건 뭐 99% 타격전 예상아닌가요? ^^

하지만 오늘 그는 6과 2/3 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합니다.

장면2. 3회초 2아웃 오지환 홈런

누구도 3회에 나온 오지환의 솔로 홈런이 결승점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지환은 스윙 메커니즘이 일반적인 타자와는 달라 낮은 공에 강점을 보이는데,

이번 타구의 경우에도 100 퍼센트 정타는 아닌 것 같은데, 

밀어쳐서 넘겨버렸습니다. 

손목힘 하나는 대단한 것 같아요!

장면3. 7회말 1아웃 오지환의 호수비

경기를 지배합니다. 

오지배 우리 지환이.

9회에 에러성의 플레이를 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수비에서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사실 유격수라는 자리가 수비 빈도도 가장 높고 할 일도 가장 많은 자리이기 때문에,

그 만큼 실책의 수도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지환이 지금 하는 정도만 꾸준히 해준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면4. 9회말 2아웃 1루, 봉중근 마무리

사실 오늘 경기는 유원상으로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봉중근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로 등판을 했네요.

마무리 투수로서 상대팀 타자들을 위협하는 공은 던지지 못하지만,

봉중근 특유의 강한 멘탈과 노련함 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으로 

한 번의 블론 세이브 없이 뒷문 단속을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도 역시 SAVE US!!!


어린이날 주말 3연전의 위닝시리즈, LG 트윈스 티빙시대

5월 6일, LG와 두산의 일요일 경기 리뷰 들어갑니다.

오늘도 역시 네 가지 장면만을 선정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지요.


장면1. 주키치 선발 등판


우리팀의 에이스, 주키치의 선발 등판 경기, 

위 데이터 테이블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5번 중에 3번의 선발승,

그리고 2번의 승패없는 경기가 있었는데,

그건 모두 리즈의 블론세이브ㅠㅠ


오늘 경기 역시 승리를 기원합니다.


장면2. 4회말 1사 1,3루 김태군 타격, 손시헌 송구 실책


저는 이 장면을 오늘 경기의 승부처라고 생각합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격수라고 평가받는 두산 손시헌이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죠.

베이스에 발이 걸리기는 했지만, 한 번 더 스텝을 밟고 1루에 던졌어도 여유있게 아웃시킬 수 있었기에... 

여기서 병살로 이닝이 끝났다면, 의외로 상대투수 김승회에게 오래 끌려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야구는 사소한 실책하나가 흐름을 바꿉니다.


장면3. 이혜천 등판


위에 보이는 스탯이 팀의 중간 필승조의 성적인가요? 

저한테는 '감사합니다' 이지만, 두산이 왜 이혜천을 계속 안고 가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제구력이 안되는 투수인데 말이죠. (리즈같이^^)

포수도 공이 어디로 올 지 몰라 무서워한다는 분이 바로 혜천대사님이잖아요.


오늘 경기도 사실 저는 이혜천이 나왔을 때,

이길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LG 하고 경기할 때 자주 나와 주세요!!! ^^


장면4. 7회말 1사 만루, 김태군 타석


5-3으로 두 점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 8번타자 김태군,

어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시즌 두번째 선발 출장한 타격 안되는 포수 타순,

작은 이병규, 최동수라는 걸출한 대타와 심광호라는 수비형 백업포수가 벤치에 있는 상황,


김기태 감독은 1할타자 김태군과 김재율을 믿었습니다.

결과는 좋지 못했고요.


제가 생각할 때 야구는 결과론입니다.

선수를 믿고 내보냈을 때 선수가 운 좋게 잘 치면 감독은 명장 소리를 듣는 것이고,

선수가 못하면 감독은 선수 기용, 용병술에 관한 쓴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죠. 


이 모든 것은 다 확률이죠.

10번 중에 3번 안타를 치는 타자와 2번 안타를 치는 타자의 차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연봉 차이로 따지면 2억 이상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았습니다.

아마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분명 대타를 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8번, 9번 타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나중에 언제든지 경기막판에 가용할 선수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 이런 상황이 닥칠 수가 있는데,

김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은 스스로 터득시켜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경험보다 더 큰 자산은 적어도 '프로 스포츠' 의 세계에서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먼훗날 김태군과 김재율의 인터뷰에서 김기태 감독의 믿음이 자신에게 결정적인 힘으로 작용했다는 말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다음 주중, LG는 목동에서 넥센을 다시 만납니다.

지난 잠실 3연전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던 넥센을 상대로 LG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최소한 위닝 시리즈, 스윕을 한 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수평적 겸손 리더십 Baseball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토미 라소다-

야구 시즌 중 가장 슬픈 날은 정지훈이 등판하는 날이다. -스포홀릭-

야구 없는 주말은 팥없는 팥빙수와 같다.
선수들은 카라멜마끼야또같은 달콤한 휴식을 취해서 좋겠지만,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열성팬들에게 주말의 비의 존재란...

최근 3연승 질주 및 7승 4패로 신바람을 타던 트윈스,
주말의 봄비가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나중에 두고 봐야 알게 될 듯...

그래서 오늘은 김기태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 짧은 글을 한 번 써보려 한다.
출처 : 네이버

김기태 감독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마흔넷 밖에 안 된,
2012년 프로야구판에서 가장 젊은 감독이다.
현재 LG의 최고령 선수, 최동수와 류택현보다 두 살 밖에 많지 않으니...

경력은 위에 나온 것처럼 화려하다.
프로야구 30년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했을 정도이니 
선수 경력은 물론이고, 
베이징 올림픽 타격코치와 요미우리 코치, LG 2군 감독까지 거쳤으니
코치로서의 경력도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감독은 초짜였다.

사실 전임 박종훈 감독에서 실패를 맛본 LG가 
다시 한 번 초짜 카드를 꺼냈을 때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다.

개인적으로 박종훈 감독은 성적만 좋지 않았지,
팀 운영은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검증 안 된 선수는 기용하지 않았던 전전임 김재박 감독과는 달리,
박종훈 감독은 신진급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선수들,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했으며,
경기에 졌을 경우에도 결코 선수탓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 부족했던 한 가지.
카리스마.

하지만 이 사람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포스가 느껴진다.

작년 8월, DTD로 놀림받던 성적에 책임지고 
코치로서 삭발을 감행한 최초의 인물, 

그는 김기태다.

김기태 감독과 LG와의 인연은 사실 전혀 없었다. 
광주제일고-인하대 출신의 그는 쌍방울-삼성-SK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 취임 당시 팬들의 반발이 거셌었다.

하지만 그는 LG 트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두 가지.

근성팀웍이 변했다.
팀이 짜임새가 있어졌다.

우선 베테랑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며 신임을 얻는다.
류택현, 최동수, 이병규, 심광호가 그 예.

그렇다고 신진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도 아니다.
임찬규, 이승우, 김용의, 유강남이 그 예.

그리고 한 시즌을 길게 보면서 '팀'을 운영할 줄 안다.
지난 15일, 리즈가 16개 연속 볼로 불을 질렀을 때,
지난 17일, 임찬규가 4회에 연타를 맞았을 때,
그는 선수를 믿었다. 
'리즈의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라는 말과 함께.

그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겸손함이 묻어나는 대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면 자신 탓, 이기면 선수 덕분' 이라는 마인드가 몸에 베인 것 같다.

'코트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프로농구 KGC의 이상범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조계현 수석 코치, 김무관 타격 코치 등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코치를 중용하며 그들을 신뢰하는 모습에서
작전타임마다 크리스 영 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던
이상범 감독이 오버랩 되는 것은 과연 무슨 이유일까.

아무튼 올해 LG는 다르다.
지켜보라.

삼성팬인 아버지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말씀만 하시지만,
그리고 그것이 옳은 말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감독의 카리스마와 깜냥으로 봤을 땐,
올해의 LG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요즘 LG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하이핑거!!!

올해 가을엔 격하게 보고 싶습니다!

120420 SK 와이번스전 (4:1 승) Baseball

이번 시즌 첫 직관.
트윈스 답지 않은 깔끔한 승리.
주키치야 원래 잘 던지는 선수이니 그렇다쳐도,
어느덧 필승조가 된 '가을전어'라 불리던 유원상의 대활약,

그리고 오지환의 메이저리그급 수비,
역시 숏스탑은 수비>>>>>공격
2할 5푼대만 쳐도 되니까 이 정도 수비만 해라, 지환아.

주키치 외에 확실한 선발감이 없는데도
이렇게 꾸역꾸역 승리를 쌓아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진정한 강팀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른 건 모르겠고 내가 생각했을 때
이제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가는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전-백업 간의 격차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아무쪼록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라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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